이번 주 묵상본문 - 왕상 11:14-13:19
11:14-25 솔로몬은 “사방의 태평을 주시매 원수(14, 23 사탄, 대적과 같은 단어)도 없”다고 선언했지만(5:4), 하나님은 남쪽 에돗의 하닷(삼하 8:13-14)과 북쪽 아람의 르손(삼하 8:3-4)을 대적자로 삼으신다. 26-40 여로보암은 다윗의 성읍을 보수하면서, 솔로몬에게 발탁되어 북쪽 업무를 맡던 유능한 감독관이었다(26-28). 선지자 아히야는 옷을 찢으며(삼상 15:27-28),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왕국을 분열시키고(11:9-13), 여로보암을 북쪽 열 지파의 왕으로 삼으실 것임을 전한다(29-32). 왕과 백성들이 우상 숭배와 불순종으로 하나님을 버렸기때문이다(33-36). 하지만 다윗과의 언약(삼하 7:14-16)으로 다윗 왕조는 연명될 것이고, 된다. 솔로몬과의 언약은 여로보암에게도 되풀이된다(37-38. 비교 3:14; 9:4). 11장은 솔로몬의 죽음(41-43)으로 마친다.
12-14장은 이스라엘이 불안한 정치와 반역적 종교의 북이스라엘과 다소 정통적이고 안정적인 유다로 분열된 사건을 들려준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북이스라엘의 지지를 얻고자 세겜에서(수 24장) 지도자들과 여로보암을 만난다. 그들은 그동안 시달려 온 무거운 짐을 가볍게 한다면 르호보암을 왕으로 섬길 것이라고 말한다(1-4). 솔로몬을 섬겼던 노장들은 그들의 요구를 들으라 조언하고(5-7), 르호보암의 친구 소장들은 더 가혹한 조치로 위협하라고 한다(8-11). 바로처럼 강팍해진(15, 출 4:21, 5:1-21) 그는 어리석은(10 소년들) 조언을 따르고(12-15), 북이스라엘은 그를 조롱하며(삼하 20:1) 결별을 선언한다(16). 솔로몬과는(예: 3:9, 16-28) 달리 아들 르호보암은 두 진영사이에서 올바른 판결을 하지 못했음에 유의하고, 하나님께서 주관하신 압살롬의 오판과도 비교해 보라(삼하 17:1-14). 르호보암은 유다 지방의 왕이 되고, 북이스라엘로 보내진 역군 감독은 살해당한다(17-18). 북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을 왕으로 삼는다(19-20). 르호보암은 보복을 위해 군사를 모으고 북왕국을 치려하지만, 선지자 스미야가 전한 하나님의 신탁 없는 전쟁을 포기한다(21-24). 여로보암은 성읍을 강화하면서, 북왕국의 백성들이 남쪽 성전에서 예배하다가 유다 왕에 다시 충성할까 두려워, 금 송아지를 북왕국의 남북 끝에(벧엘과 단) 두어 예배하게 한다(25-30). 산당을 짓고 제 마음대로 제사장과 절기를 정하니 백성들도 우상 숭배에 빠진다(31-33). 그가 북왕국을 과중한 멍에로부터 해방을 위해 애굽에서 오는 모습은(12:1-4) 모세를 닮았었지만(출 6:6-7), 순종을 요구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지 못한(11:37-38) 그는 금송아지를 만든 아론의 말을 반복한다(25-33. 28 v비교: 출 32:4). 여호와를 섬기면서 다른 우상도 경배하는 혼합주의의 모습은 이스라엘 역사 속에 꾸준히 이어진다(참고. 왕하 10:28-29; 17:41).
13장은 여로보암의 벧엘 제단이 다윗의 왕가 요시야에 의해 처참한 마지막을 맞을 것을 예언하는 (1-3) 한 하나님의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담는다. 이 예언은 여로보암의 손이 말라 쓰지 못하고 치유되는 과정(4-6)과 왕의 호의를 강력하게 거절하는 모습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확증된다(7-10). 하지만 그는 벧엘의 한 늙은 선지자의 거짓말에 속고만다(11-19).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하여 행하는 일이 그리 단순한 일도, 사소한 일도 아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그분의 뜻을 분별하고자 애쓰며 그분의 긍휼을 구하는 일상의 날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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