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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묵상포인트 (1/26-2/1)

작성자 사진: heavenlyseedheavenlyseed

수 17:7-21:45


17:7절 이후에는 므낫세 지파가 받은 요단 서편 땅에 대해 소개하는데, 그 지역에는 가나안 족속들이 세력을 떨치고 있어서 므낫세 자손들은 그 성읍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하고 나중에야 이들을 종으로 삼아 노역을 시키게 된다(12). 므낫세와 에브라임, 즉 요셉 지파는 자신들이 인구가 많은데도 다른 지파들과 똑같이 몫을 주는 건 불공평하다고 여호수아에게 문제를 제기한다(14). 여호수아는 그들 중 일부(에브라임 지파)에 속해 있었음에도 특혜를 베풀지 않고 새 땅을 정복하도록 설득한다. 


18장부터는 남은 일곱 지파를 위한 땅 분배가 이어진다. 그들이 아직까지 땅을 분배받지 못한 것은 하나님이 약속을 어기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지체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3) 물으며, 각 지파에서 세 사람씩 선정하여 남은 땅을 두루다니며 그림을 그려오게 한다.  남은 땅들에 대한 전면적인 토지 조사였고, 이들이 그려온 그림은 그들에게 소망의 청사진이었다. 내 삶에 대해 혹은 우리 공동체에 대해 내가 원하는 그림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리라고 하신 그림을 그려보자. 


이제 이들에 대한 제비뽑기가 실행되고, 일곱 지파의 땅이 결정된다. 먼저 베냐민 지파 땅의 범위와 성읍들이 설명되는데, 그들의 땅은 ‘유다 자손과 요셉 자손의 중간’에 있었다(11). 인구가 적은 편이 아니었음에도 가장 작은 땅이 할당되고, 가장 강력한 지파들 사이에 끼게 된다. 중요한 것은 땅의 크기가 아니라 믿음의 크기였다. 큰 세력들 사이에 끼어 살아가는 사람들일수록 더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다. 


19장에서 남은 지파들의 땅 분배가 다루어진다. 시므온 지파의 기업은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 있게 된다(1). 즉 유다 땅의 일부를 받는 방식이었다. 유다 지파가 먼저 큰 땅을 받은 후에 그 중에 비교적 좋은 땅인 브엘세바와 시글랏 주변을 받았을 것이다. 스블론과 잇사갈 지파는 갈릴리 바다 남서쪽으로 서로 인접하여 있게 되는데, 특히 스블론은 지중해를 끼고 있는 아셀 지파와 경계를 두고 있으면서 지중해에서 유입되는 다양한 물건이 주는 번영을 누릴 수 있었다. 아셀 지파는 '야곱의 축복'에서처럼(창49:20) 번영의 축복을 받게 된다. 지중해를 끼고 비옥한 땅과 바다를 통해 각종 혜택을 향유한다. 납달리 지파 역시 헤르몬 산으로부터 형성된 요단강 곁에서 넓은 평야를 얻을 수 있었다. 훗날 삼손을 배출한 단 지파는 유다와 에브라임 지파 사이에서 명맥을 유지하다가 사사 시대에 북쪽으로 올라가서(47) 거기 거주하다가 사라지게 된다. 19장은 여호수아가 받은 땅에 대한 소개로 끝난다. 모두에게 땅이 돌아간 후에 지도자가 받는 장면이다. 


20장에서는 모든 지파가 땅 분배를 받은 후에 아직 땅을 받지 못한 레위인들에 대한 말씀이 이어진다. 그들에게는 땅 대신 48개의 도성이 주어지는데, 이 중에 여섯 개가 도피성으로 지정된다. 도피성은 누군가 고의로 사람을 죽이지 않았음에도 피의 보복을 당하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은총의 제도였다. 그 살인자는 ‘회중 앞에 서서 재판을 받기까지 혹은 그 당시 대제사장이 죽기까지’는 함부로 보복당하지 않게 보호되었지만 동시에 그 도피성 밖으로 나갈 수도 없었다(6). 그 혜택은 이스라엘 자손만 아니라 그들 중에 거류하는 외국인들에게도 해당되는 제도였다(9). 


21장에 이르면, 레위 지파를 대표하는 이들이 여호수아와 족장들에게 나아와 그들이 거주할 성읍들과 가축을 위한 목초지를 요구한다. 레위 지파는 한데 모여 살지 않고 각 가문 별로 각 지파들에 골고루 흩어져 살면서 영적 지도자 역할을 하게 된다. 본문은 열두 지파 안에서 어떤 성읍들이 레위 지파에게 돌아갔는지 보여주는데, 21장 후반부는 레위 지파의 세 가문(그핫, 게르손, 므라리)이 각각 어떤 성읍을 받았는지 소개한다. 그 지파들 속에서 살며 땅을 기업으로 받지 않은 레위인들은 하나님만이 이스라엘의 진짜 기업임을 잊지 않게 해 주는 상징적 존재였을 것이다. 또한 제사장 역할을 맡는 레위인들은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로 부르신 하나님의 소명을 계속 상기시켜주었을 것이다. 땅 분배와 정복이 마무리 되고 마침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안식을 주신다(44). 모든 전쟁이 그치고 마침내 하나님 나라의 안식을 누리게 될 그날을 더욱 간절히 기다리며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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