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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heavenlyseed

이번 주 묵상 포인트 (9/15-21)


왕하 7:3-10:17


성문 밖 굶주린 나병 환자 넷은 죽음을 각오하고 아람 진영으로 향했는데(3-5a) 하나님의 큰 군대 소리를 듣고 아람군이 도주한 빈 진지를 발견한다(5b-7). 그들은 남겨진 음식과 전리품을 취하다가 고통받는 성읍 사람들을 잊지 않고 좋은 소식을 전한다(8-11). 왕이 그들을 의심하자 한 신하의 계략으로 정탐 후에 아람군의 물건들을 탈취한다(13-15). 여호와의 말씀대로 경제 상황은 정상을 찾고, 엘리사의 예언을 업신여겼던 장관은 죽음을 맞는다(16-20). 


엘리사의 말에 따라 수넴 여인은 기근을 피해 블레셋에서 7년을 보낸 후 돌아왔는데 자신의 땅이 왕에 귀속된 것을 알게 된다(8:1-3). 왕은 그녀의 땅과 7년간의 소출을 돌려받게 한다(3-6). 아람 왕 벤하닷은 병 치유의 여부를 알고자 하사엘을 엘리사에게 보낸다(7-9). 엘리사는 왕이 낫겠으나 (하사벨이 왕을 죽이고 이스라엘을 칠 것을 알고) 죽을 것이라 말하며 운다(10-12; 왕하 15:16). 하사벨은 왕을 암살하고 아람의 왕이 된다(13-15; 왕상 19:15).


16-29는 유다의 두 왕을 소개한다. 여호람 왕은 아합의 딸과 결혼하고 악을 행한다(16-18). 다윗을 위하여 유다 멸하기를 즐겨하지 않으셨던(19; 왕상 11:36; 15:4) 하나님이지만, 에돔과 립나의 성공적인 배반은(20-24) 유다 왕들의 악행에 그분의 인내가 다했음을 의미한다. 아하시야 왕도 여호람의 길을 따랐고(25-27), 아람과의 전쟁 중 동맹한 아합의 아들 요람 왕은 부상당한다(28-29).


엘리사는 비밀리에 한 제자를 통해 군대장관 예후의 머리에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고(왕상 19:16), 이세벨을 포함한 아합의 집을 치게 한다(9:1-7). 엘리야 때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명령이 엘리사 때에 이루어지고 있음에 주목하라. 7-10은 왕상 21:21-23 엘리야의 말을 상기시킨다. 군대 우두머리들은 예후의 구테타에 동참한다(11-13). 


요람이 부상으로 아하시야와 함께 이스르엘에 머물 때에 예후는 요람을 찾아가는데 21절은 그곳이 나봇의 토지였다고 전한다(14-21). 요람은 예후의 화살에 죽고 그의 시체는 아버지 아합처럼(왕상 22:34) 그 밭에 던져지는데, 아합의 죄로 인해 아들 요람의 피가 이스르엘 나봇의 밭에 뿌려진 셈이다(22-26). 하나님의 심판 예언이 성취되고 있다(왕상 21:17-24). 


9:27-37 예후는 아하시야까지 죽이고 요람과는 달리 그 시체를 다윗 성 묘실에 장사한다(27-29). 예후는 여태 당당한 이세벨을 찾아가 죽이면서 엘리사의 예언을 인용한다(30-37; 왕상 21:23). 예후의 아합 가문 숙청이 계속되는데, 사마리아에 있는 아합의 아들 70명을 그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살해하는데 성공한다(10:1-11). 아하시야의 형제 42명을 포함하여 남은 아합의 집안 사람들을 모두 죽이면서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이르신 말씀이 이루어진다(12-17). 


이로써 배교(왕상 16:29-33)와 탐욕(왕상 21장)으로 얼룩진 오므리 왕조의 종말이 왔다. 예후의 불필요해 보이는 잔임함은 바알 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성취와 함께 한다. 하지만 자신의 행동마다 종교적 동기로 합리화하는 것은 왕권을 차지하기 위한 욕망에서 비롯된 것임을 생각해 보면서, 자신의 탐욕을 말씀으로 합리화하는 우리 스스로도 돌아보자.


(글. 김종필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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