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묵상 본문 - 이사야 52:13-58:14
52:13부터는 네번째이자 마지막 종의 노래를 담는다. 그는 고난을 겪지만 새 소식을 전하며 지혜롭게 행함(형통)으로 영광을 얻을 것이다. 53장은 종의 고난에 대한 묘사로 가득하다. 평범한 모습으로(2) 멸시 받아 버림 받고 간고를 겪고 멸시 당했고(3) 우리의 질고를 지고 슬픔을 당했고(4) 찔렸고 상하고 채찍에 맞으심으로(5) 우리는 평화와 나음을 입는다. 우리의 죄악을 담당하여(6) 곤욕 당하며 괴로웠고(7) 심문 당해(8) 죽음을 맞이했고(8) 속죄제물로 드려진다(10). 죄악을 담당하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른다(12). 종은 우리의 허물과 죄악의 값을(5) 묵묵히 감당하며(7) 우리를 위해 기도하며(12) 의롭게 하심으로(11)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신다(10).
54장은 바벨론 포로기를 넘어 예루살렘의 재탄생을 노래한다. 온 땅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은 긍휼로 흩어진 백성을 모으시고 화평의 언약을 지키신다. 그분의 자녀에게 성령을 주시고(13) 보호하는 하나님의 집을 지으심으로(11-12) 온전한 번성과 평안을 이룰 것이다. 하나님과 인류와 피조세계가 함께 거하는 하나님의 집을 창조하신 태초의 의도가 성취된다.
55장. 우리는 생명의 물가로 나아와 그분의 말씀을 듣고 순종함으로 사랑과 용서의 잔치에 값없이 참여하여 참된 기쁨을 얻는다. 새로운 나라 아래 다윗 언약의 축복이다(1-4). 이에 선지자는 우리의 생각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고 찾고 신뢰하고 돌아오라 재촉한다(5-9). 돌아오는 이들은 부족함 없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의 삶을 누릴 것이다(10-13).
56장부터는 이사야서의 결론이라 할 수 있는데 고향으로 돌아올 백성을 향해 말씀하신다. 돌아와 구원 얻는 이들에게 정의를 지키며 의를 행하라 하신다. 안식일의 정신을 지키며 악을 멀리하여 하나님나라의 삶의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 이방인이든 그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하나님의 언약을 믿어 연합하고 사랑으로 제사장으로서 섬길 것이다. 우리는 일상의 삶에서 그분의 은혜에 힘입어 새 백성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가?
56:9부터 57장에서는 하나님의 다스림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우상을 섬기며 영적으로 눈먼 불의한 지도자와 우리 인간 사회를 질타하신다. 하나님이 침묵하심으로 그리 행했다는 핑계는 정당화될 수 없다. 탐심으로 걷는 자기 마음의 길로부터 영원히 존귀하시며 거룩하신 그분, 소생케 하시고(15) 고쳐 주시는(18-19) 그분에게로 통회하는 겸손의 마음으로 돌이켜 참된 위로를 얻고 온 마음과 몸으로 찬양하며 평강의 열매를 얻자.
58장에서 하나님은 허망한 종교적 열심을 떠나 공의를 행하는 제자도로 초대하신다. 그분은 흉악의 결박과 멍에의 줄을 풀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꺾음을 기뻐하신다. 주린자에게 양식을 나누며 떠도는 빈민을 집에 들이고 헐벗은 자를 입히면, 그분은 우리에게 참생명으로 치유와 공의를 베푸시며 응답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그분 안에서 부족함 없는 일상의 삶을 모두 함께 누리는 기쁨의교회를 꿈꾸어 보자.
(글. 김종필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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