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7:11-10:18
7장 11-19절은 불완전한 율법 아래 제사를 드린 레위 제사장들과는 달리 하나님의 생명의 능력을 부활로 나타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진정한 소망을 주시는 합법적인 대제사장임을 말한다(시 110:4). 20-28절은 친히 보증이 되신 새 언약 아래 그리스도께서 단 한 번 자신을 친히 희생제물로 드림으로써 다시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고, 항상 살아 계셔서 약속의 성취를 간구하시기에 하나님께 나아가는 모든 이들을 심판에서 건져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다고 논증한다.
8장 1-6절은 땅의 장막이 하늘 성소의 모형이었듯이 (대)제사장들도 하늘 보좌 우편에 앉으신 대제사장 그리스도의 그림자였다고 말한다.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은 더 우월한 성소 – 하늘 자체-에서 지금도 진행중이다. 7-13은 이스라엘 백성의 불순종으로 옛 언약이 파기되었고, 예레미야를 통해 약속하신(렘 31:31-34) 새롭고 더욱 자비롭고 강력한 새 언약을 설명한다. 하나님의 법을 (성령을 통해) 자기 백성들의 생각에 두고 마음에 기록하여, 믿는 자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을 친히 백성 삼으시는 새 언약은, 예수님으로 인해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게 됨으로 성취되었다.
9장과 10장에서 완전한 제사장이신 그리스도가 우월한 희생제물이심을 어떻게 입증하고 있는지에 주목하라. 그리스도께서 드린 제사는 천상의 온전한 장막에서 이루어졌고(9:11, 23-25), 자신의 피로 드렸으며(9:12-28), 단번에 이루신 영원한 것이다(9:25-26, 10:1-18).
9장 1-10절에서는 첫 언약 아래 예배와 성막은 예수님의 때까지 임시로 하나님의 용서와 임재를 경험하는 장치였음을 말한다. 11-22절은 예수님께서 자신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희생제사를 설명하고,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님의 죽음이 왜 필수적인지 밝힌다. 23-28절에서는 예수님께서 정결하신 피를 흘리시고 하나님께로 나아가 계시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시 오셔서 믿는 이들이 소망하는 구원을 완성할 것임을 피력한다.
10장의 1-4절은 율법의 제한된 능력을 언급하고, 5-10절은 예수님의 제사와 폐기된 옛 제사를 비교한다. 11-14절은 레위직 제사장의 사역과는 달리 그리스도의 제사장 사역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은 하나님 우편에 앉으셔서 원수들의 멸망을 이끄셨고, 우리를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시는 새 언약의 유익을 다시 논증한다. 15-18절은 예수님께서 자신의 몸을 드린 완전한 제사로 말미암아 성령께서 증언하시는 새 언약의 복이 우리에게 온전히 이루어졌음을 말한다. 또 한 주간의 우리들의 일상이 예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으로 이미 확증된 새 언약의 유익을 묵상함으로서 소망으로 가득하기를.
(글. 김종필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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