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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heavenlyseed

이번 주 묵상 포인트 (2/25-3/2)



막 6:30-8:26


6:30은 열두 제자들을 파송한 이야기(7-13)의 결론이다. 그 사이에 있었던 세례 요한의 ‘죽음’과 그 배경인 헤롯왕의 ‘잔치’는, 오병이어라는 긍휼(34. 겔 34:5a), 먹이심(37)과 남도록 풍성한(42-43) ‘생명’의 하나님나라 ‘잔치’와 대비된다. 예수님은 유월절 즈음에(39 푸른) 출애굽 광야에서 백성들을 떼로 나누고(출 18:21) 만나를 먹이시듯 음식을 제공하신다. 41 “가지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는 스스로 희생양 되어 생명의 떡이 되시는 최후의 만찬(14:22)을 예고한다.


45-46 예수님은 제자들을 배를 태워 보내시고 홀로 산에서 기도하신다. 47-50 힘겹게 노젓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물위를 걸어서(욥 9:8b) 지나가려(욥 9:11a) 하시니 제자들은 놀라고, “내니(I am. 출 3:14 ‘스스로 있는 자’)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51-52 제자들은 아직 그리스도의 현현을 깨닫지 못한다. 53-56 ‘예수신 줄을 알고’ 다가오는 병자들이 간구하니 모두 나음을 입는다.


7:1-13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으니 종교지도자들은 정결 논쟁을 일으킨다. 장로들의 전통(5 코쉐르)은 율법을 잘 지키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실상은 하나님의 계명(8a)과 말씀(13b)을 버린 것이다(사 29:13). 예수님은 하나님께 드린다는 맹세 의식에 사용된 그릇에 새겨진 고르반을 이용해서 부모 부양의 율법을 어기는 그들의 과시된 의로움이 더럽다고 질책하신다(10-13). 14-23 오히려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음식물은 깨끗한데(19), 사람에게서 나오는 악한 것들이(21-22) 사람을 더럽게 한다.


24-30 두로에서 예수님께서 한 이방 여인의 믿음으로 딸에게서 귀신을 쫒으신 사건은, 전통적으로 불결하다 여기는 것들(이방, 여인, 귀신, 개)에 대한 종교지도자들의 무지(7:1-23)를 대조한다. 예수님은 그녀의 입을 통해 이스라엘을 넘어 확장된 하나님나라의 경계를 알리신다(28). 31-37 귀먹고 말 더듬는 자를 위한 사람들의 간구에 예수님은 여러 몸짓으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나타내신다(사 35:5-6). 이방인들은 믿음(28, 32), 놀라움(37), 전파함(36)으로 반응하고, 하나님의 통치와 권능은 감추어지지 않는다(4:21-22).


8:1-10 칠병이어의 기적으로 먹이신 이야기에서 불과 얼마전에 있었던 오병이어를 기억하지 못하는 제자들의 반응은 놀랍다(4). 사천명을 먹이고 일곱 광주리가 남은 기적에도(8-9) 시험하고자 바리새인들은 하늘의 표적을 구한다(11-13).


8:14-21 제자들의 떡에 관한 관심은, 바리새인들과 헤롯의 누룩, 곧 마음의 완악함이 퍼지는 악한 영향력을 주의하라는 가르침으로 이어진다. 8장의 세 이야기는 떡(1-10), 누룩(11-13, 15), 떡(14, 16-21)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번에 걸친 광야의 기적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는(사 6:9-10) 제자들에게 두 번의 질책이 따른다(17b, 21). 8:22-26 맹인을 낫게 하시면서 점차적으로 보게 하심은 제자들의 눈먼 상태(17-21)를 비유하는데, 결국에는 모든 것을 밝히 보게 될 것이라는(25b) 희망도 담고있다.


(글. 김종필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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