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5장:1-22
5장에서 선지자는 자신들이 당한 것을 기억하시고 그들의 수치와 모욕을 돌아봐 주시길 간청하며 중보자적 기도를 드린다. 그는 예루살렘이 땅도, 집도, 아비나 남편도 모두 잃어버린 고아와 과부 같이 되었다고 탄식한다(3). 하나님만을 자신들의 기업으로 여기지 않았기에 유다는 그 기업을 이방인에게 빼앗겼고, 강대국에 마음을 뺏긴 어미 예루살렘은 자녀(백성들)와 남편(하나님)을 모두 잃은 것이다. 그들 마음에는 기쁨이 그쳤고 춤은 변하여 슬픔이 되었다(15).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영원히 잊지 말아주시길 간청하며 하나님께 돌아갈 테니 그들에게로 돌이켜 달라고 간청한다. 오늘날 교회가 드려야 할 기도가 이런 것 아닐까.
시 107
시편 107은 시편의 제5권을 열어주는 첫 시이다. 핵심 내용은 하나님께서 그 인자하심을 따라 부르짖는 자들을 구원하신다는 것이다. 주께서 모으신 그들은 본래 광야 사막 길에 방황하며 거주할 성읍을 찾지 못한 이들이다(4). 사망의 그늘에 앉으며 쇠사슬에 묶여 있는데 돕는 자가 없다(12). 스스로의 힘으로 어찌해 볼 길 없는 이들을 하나님께서 그 맨 줄을 끊으시고 그들을 건져내신다(14). 고통 중에 부르짖는 백성의 기도를 들으시고 광풍을 고요하게, 바다를 잔잔하게 하신다(29). 악에 진노하여 강과 샘을 광야와 마른 땅이 되게도 하시지만, 그 반대로 행하기도 하신다. “지혜 있는 자"는 누구인가? “이러한 일들을 지켜 보고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깨닫는 자이다(43).
딤전 1
바울은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2) 보내는 서신을 간단한 안부인사로 시작하면서 곧바로 에베소 교회가 당면한 잘못된 가르침 때문에 생긴 문제를 다루기 시작한다. 에베소에서 디모데의 대적자들은 율법에 대한 그릇된 이해를 가지고 있는 자들이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에베소에 머물며 믿음에 근거해서 어떤 이들이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못하게 하고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지 못하게 한다(3-4). 그들은 ‘바른 교훈' 즉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거스르는 자들이다(11).
바울은 전에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던 자신을 충성되이 여겨 직분을 맡겨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그것이 오직 주의 은혜에 의한 것이라고 고백한다(13-14). ‘죄인 중의 괴수'였던 자신을 구원하신 것은 주의 긍휼 때문이며 그를 향한 오래 참으심 때문이다(16). 바울은 이제 디모데에게도 ‘이 교훈으로써' 명하면서 그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선한 싸움을 싸우며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고 권면한다. 오늘날의 목회자들과 복음 전도자들이 이 바울의 권면을 마음에 새기도록 기도하자. 나아가, 우리 역시 “믿음에 관하여서 파산”하는 일이 없도록 깨어 기도하자(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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