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23:21-25:30
요시아 왕이 유월절을 국가적 행사로 지킨 것은 언약책에 순종하고자 함이었다(21-23; 신 16:1-8). 므낫세의 행적을 돌이키려던 그는 유다 최고의 왕으로 칭송받지만(24-25) 여호와께서는 유다를 향한 진노를 돌이키지 않으실 것이다(24-27; 21:10-15, 22:!5-20). 요시아는 앗수르로 향하는 애굽 왕 느고를 저지하다가 전사하고(렘 22:11-12) 아들 여호아하스가 왕이 된다(28-30).
바로 느고는 악한 그를 대신하여 형 엘리아김(여호야김)을 왕으로 삼고 조공을 바치게 한다(31-34). 그도 악을 행하며 애굽을 위해 가혹하게 세금을 징수한다(35-37). 그후 애굽을 물리친 바벨론 느부갓네살에게 조공을 바치다가 배반하여 그의 침공을 부르는데, 이는 므낫세와 유다가 여호와께 범죄했기에 유다를 멸망에 이르게 하고자 함이다(24:1-7). 바벨론 포로의 역사가 시작된다.
여호야김의 악을 잇던 아들 여호야긴 왕은 바벨론에게 포위당한다(8-10). 느부갓네살은 왕과 성내 유용한 모든 이들이 포로 삼고, 성전과 궁의 보물을 탈취하고 성전 그릇까지 파괴하는데 이는 모두 여호와 말씀을 이룬 것이다(11-16; 사 20:17-18). 여호야긴의 숙부 맛다니야를 왕으로 삼고 이름을 시드기야라 하였다(17). 그도 악을 행하다가 바벨론을 배반하자(18-20), 바벨론은 예루살렘을 쳐서 군대를 흩어지게 하고, 아들들을 그 앞에서 처형하고 두 분을 뺀 채 바벨론으로 끌고 간다(25:1-7).
바벨론은 성전, 왕궁, 집과 성벽을 없애고 남은 자들과 성전의 남은 기물들도 모두 가져 간다(8-17). 몇 남은 지도자들을 처형하면서 재건의 기반을 없앤다(18-21). 유다가 사로 잡혀 본토에서 떠나게 됨은(21b) 앗수르에 사로 잡혀 쫒겨난 북이스라엘과 동일한 처지임을 주목하자(17:23). 유다를 관할하게 된 그달리야가 바벨론 충성을 독려하자, 암몬 왕의 부추김으로 이스마엘 무리는 그를 죽이고 애굽으로 피신한다(22-26). 여호야긴은 포로된 지 37년만에 풀려나 바벨론에서 여생을 보낸다(27-30). 열왕기는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의 희망을 가나안 땅도 성전도 아니라, 여호와께 돌아올 바벨론 포로들에게 두셨다는(렘 29:14) 실마리를 남기고 마무리 된다.
애가 1:1-2:10
예레미야 애가는 모두 다섯 개의 애가로 구성되어 있다. 1장과 2장과 4장은 히브리어 알파벳 순서를 따라 지은 시로 히브리어 알파벳 개수를 따라 각각 22절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알파벳 시는 독자들로 하여금 재난의 의미를 신학적으로 깊이 생각하게 한다. 1장은 예루살렘 성의 멸망을 슬퍼하는 탄식이다. 시인은 예루살렘 성이 무너지고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가고 황폐하게 된 것을 고백하며 탄식한다. 시온은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적들은 오히려 승승장구한다. 이런 상황에서 시인은 여호와께서 시온을 돌봐주시길 간구한다.
2장은 시온과 하나님의 백성이 받는 재앙이 여호와가 내리신 재난이라고 말하는 시인의 독백(1-10)으로 시작한다. 하나님은 긍휼을 거두시고 이스라엘의 모든 힘을 없애신 후에 시온의 원수가 되어(4절) 시온을 공격하신다. 이제 예루살렘에서는 더 이상 율법을 배울 수 없고 여호와의 묵시를 받지 못한다(9절). 이보다 더 큰 재앙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두려움으로 나 자신과 오늘날의 교회를 돌아보고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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