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묵상 포인트 (1/12-18)
- heavenlyseed
- 1월 11일
- 2분 분량

여호수아 8:18-11:23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아이 성을 다시 공략하라고 명령하신다. 모세가 하나님의 능력을 일으키는 매체로 지팡이를 사용했다면, 여호수아는 이 전쟁에서 단창을 사용한다(8:18). 모세가 지팡이를 든 것처럼 여호수아는 단창을 높이 들고 전쟁을 수행함으로써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한다. 이스라엘은 복병의 기습으로 아이 군대를 격파한다. 하지만 여호수아는 스스로 판단하여 단창을 잡아 든 손을 거두지 않는다(26). 마치 모세가 아말렉을 다 진멸하기까지 그의 기도하는 손을 내리지 않았던 것과 같다.
8장 후반부에서 하나님은 신 27장에서 명령한 대로 에발 산과 그리심 산에서 순종을 맹세하게 하신다. 여호수아는 세겜에서 언약 의식을 시행하는데, 에발 산과 그리심 산에 각각 백성을 세우고,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축복과 저주의 모든 말씀을 낭독한다(34). 모든 백성들은 물론, 이방인과 거류민까지 말씀을 듣는다. 순종은 지도자들만의 것이 아니다. 나는 듣지 않아도 되는, 그런 말씀은 없다.
9장에서부터 본격적인 가나안 전쟁이 시작된다. 여리고와 아이가 점령되었다는 소식이 가나안 전역에 퍼졌고, 이에 모든 가나안 부족들이 “일심으로” 이스라엘에 맞서 싸우려 한다(9:2). 하지만 기브온 족속은 이스라엘에 투항하는 결단을 내리는데, 그들은 헤렘 전쟁 수칙을 알고 있었기에 위장술과 거짓말로 속여 조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한다. 조약을 맺은 후 사흘이 되어 속은 것을 안 이스라엘은 군대를 이끌고 그들을 찾아갔으나 이미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했기 때문에” 그들을 치지 못한다(18). 대신 이스라엘은 기브온 족속을 성전을 섬기는 종신 노예로 삼겠다고 선언하고, 기브온은 이를 받아들인다.
이제 가나안 전체가 비상 체제로 돌입하여 이스라엘에 공동 대응한다. 그들은 ‘크게 두려워’ 하였으나(10:2), 두려움이 언제나 하나님에 대한 순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은 주변 네 왕과 동맹하여 기브온을 응징하러 간다. 그러나 기브온의 지원 요청을 받은 여호수아가 기브온을 보호하기 위해 급히 달려간다. 이때 하나님께서 아모리 족속을 이스라엘에 넘겨 주시면서 초자연적인 방식으로 그들을 섬멸하신다(큰 우박 덩이, 해와 달이 멈춤). 그 다섯 왕들이 도망하여 막게다 굴에 숨는다(10:16). 하나님을 대적한 자들이 숨을 곳은 겨우 동굴 뿐이다. 결국 그들은 여호수아에 의해 끌려 나와 죽임 당하고, 이스라엘은 그 성읍을 진멸한다.
여호수아는 이제 남은 남부 지역 성읍들을 정복하기 시작한다. 남부 지역을 지켜줄 다섯 왕들의 주력 부대가 궤멸하자 전세는 기울었다. 여호수아는 립나, 라기스, 에글론, 헤브론, 드빌을 차례로 정복하면서 진멸하여 하나님께 바친다. 그는 ‘당일에’ 진멸하고 ‘단번에’ 그 땅을 차지한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으므로” 그 전쟁은 여호수아의 전쟁이 아니라 여호와의 전쟁이었다(42).
11장은 북부 지역 정벌을 묘사한 뒤(1-15), 가나안 땅 전체의 정복을 요약한다(16-23). 북부 지역을 점령할 때도 하나님은 가나안 연합군에 대해 “그들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며 용기를 북돋아 주신다(11:6) ‘내 앞에 무엇이 밀려 오느냐’보다 ‘내 곁에 누가 계시는가’를 바라보는 한 주간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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