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과 기대가 함께하는
세계성찬주일 성찬 예전
Great Thanksgiving
with Remembrance and Anticipation
집례: 손태환 목사 (Rev. Taehwan Son)
*굵은, 이탤릭 글씨체는 다 함께 합니다.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손을 들거나 일어서지 않아도 됩니다.
기원 Invocation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의 삶을 지금까지 인도해주신 주님을 기억하고 기대하며 감사드리고자 오늘 이 예배에 함께 모였습니다. 저희들이 이 자리에서 그리고 각 가정과 일터에서 함께 모여 말씀 예전과 성찬 예전과 기도를 통해 이민자로 살아온 우리 삶의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감사하며, 또한 앞으로 교회와 삶, 믿음의 여정을 이끌어 주실 우리의 미래를 기대하면서 주님을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찬양하고 영광을 돌립니다. 무엇보다 저희의 감사하는 마음을 받아 주시옵소서. 이 성찬 예전에서 저희 마음이 오직 주님을 앙망하고, 저희의 모든 생각이 주님께로 향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거룩하신 임재를 이 성찬 예전에서 경험케 하시옵고, 저희의 응답하는 찬송과 개인과 공동체가 함께 결단하는 고백을 받아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리 자신을 주님께 봉헌하는 마음으로 “은혜” 찬양의 후렴을 두 번 부르고 성찬으로의 초대에 응합니다.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없는 은혜
내삶에 당연한 것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성찬으로의 초대 Invitation to the Table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한 식구가 된 여러분, 이제 거룩한 주님의 식탁 앞에서 하나님 나라의 잔치가 열립니다. 거룩한 이 잔치에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의 사건을 통하여 죄사함을 얻은 믿음의 백성들이 대면과 비대면으로 함께 모여 참여할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모든 백성들을 위해 마련하신 이 거룩한 식탁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이제 우리는 주님의 초청에 참여하면서 지금까지 우리를 인도해주신 우리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다 함께 드리십시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기억이 합류하여 우리 모두를 미래의 기대로 힘차게 나아가게 하실 우리 주님을 또한 함께 찬양하십시다.
성찬 감사 기도 The Great Thanksgiving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또한 집례자와도 함께.
여러분의 마음을 높이 드십시오.
주님을 향하여 높이 듭니다.
우리 주 하나님께 감사드립시다.
주님과 감사와 찬양을 드림이 마땅합니다.
The Lord be with you.
And also with you.
Lift up your hearts.
We lift them up to the Lord.
Let us give thanks to the Lord our God.
It is right to give our thanks and praise.
하나님 우리와 항상 함께 계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과 온 우주 만물을 만드셨고 새롭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과 이웃을 위하여 살도록 우리들을 창조하셨습니다.
We give thanks because God is always with us. From the beginning God made the world and all its creatures. God made us to live for you and for one another.
찬양 Song
O, Lord my God! When I in Awesome Wonder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영혼이 찬양하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영혼이 찬양하네 Then sings my soul, my Sav-ior God to Thee How great Thou art, how great Thou art! Then sings my soul, my Sav-ior God to Thee How great Thou art, how great Thou art!
다 함께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와 같은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처음에는 아기로 어린이로 이후에는 청소년과 청년으로 그리고 어른으로 이 땅에서 우리와 같이 성장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슬퍼하는 이들과 함께 슬퍼하시고 기뻐하는 이들과 함께 기뻐하셨습니다. 절망에 빠져 있는 이들에게 희망을 말씀하셨고,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을 치유하셨으며, 상처받고 버림받은 이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기 뜻대로 그릇 행하며, 여전히 하나님의 길과는 정반대의 길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조롱하고 그를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무덤에서 일어나 우리와 온 우주 만물을 회복시키시고 화해시키셨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온 우주 만물과 함께 우리의 목소리를 높여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통해 일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합니다.
He came as one of us,
first an infant, then a child,
later a youth, then an adult.
He rejoiced with those who rejoiced and wept with those who wept.
To the despairing, he spoke a word of hope. To the sick, he gave healing.
To the hurting, he was a friend.
Still, people turned away from you.
They betrayed Jesus and nailed him to a cross.
But he was lifted from the grave and restored to life,
that he might be with us and we with him, alive for evermore!
Therefore, we join our voices with the whole creation to praise the glory of your name:
찬양 Song
1절 / 나 같은 죄인 살리신( v.1 / Amazing Grace)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That saved a wretch like me.
I once was lost, but now am found; was blind but now I see.
*몸이 불편하지 않으시면,아래의 순서부터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If you are able, please stand up from this moment.
성찬 제정사 Words of Institution 우리는 예수님이 이 땅에서 하셨던 일을 기억하기 위해 오늘 성찬의 자리에 모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전날 밤에 그의 제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시다가 빵 덩어리를 취하셔서 그것에 감사와 축복을 하신 후 그것을 쪼개어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받아먹으라. 이는 너희를 위해 주는 나의 몸이다. 너희가 이것을 행할 때 마다 나를 기억하여라.”
We gather at this table to remember that on the night before he died, Jesus ate with his friends, he took a loaf of bread, and after blessing it, he broke it and gave it to them, saying: “Take, eat. This is my body, given for you. Each time you do this, remember me.”
같은 날 저녁에 예수님께서는 또한 잔을 취하시고 그 잔을 축복하시고 당신의 제자들에게 전달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받아 마시라. 너희를 위하여 따르는 이 잔은 죄의 용서를 위하여 너희와 또 모든 사람을 위해 흘리는 나의 피요, 새 언약 이니라. 너희가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언제든지 나를 기억하여라.”
That same night, Jesus also took a cup, and after giving thanks, passed it to his friends, saying: “Drink. This cup, poured out for you, is the promise of God. Whenever you drink it, remember me.”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신 큰 구원의 은총을 기억하며
자신을 내어주신 그리스도와 하나되어 우리를 감사와 찬양으로 주님께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오니, 이 믿음의 신비를 함께 선포합시다. Let us proclaim the mystery of faith together.
그리스도께서 죽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십니다.
Christ has died, Christ is risen, Christ will come again
성령 임재의 기원 Epiclesis (Invocation)
한 손 혹은 양 손을 모두 떡과 잔이 있는 성찬 테이블을 향하여 듭니다.
자비하신 하나님, 여기에 모인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 주시고, 주님의 선물인 이 빵과 잔 위에 임재 하셔서, 성별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받은 우리가 세상을 위한 그리스도의 몸이 되게 하옵소서. 성령으로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 되게 하시고, 우리 또한 서로 하나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최후의 승리자로 다시 오실 때까지, 이 감사와 연합과 은총의 음식을 나누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찬양하며, 우주만물을 존중하며 살고, 이웃을 사랑하며 섬기고, 정의와 평화를 추구하고 악에 항거하며, 십자가형을 당하시고 다시 살아나셔서, 우리의 심판자와 희망이 되신, 예수님을 선포하며 살게 하옵소서. 아멘.
Gracious God, pour out your Holy Spirit on us gathered here, and on these gifts of bread and wine. Make them be for us the body and blood of the Risen Christ, that we may be for the world the body of Christ, redeemed by his blood. By your spirit make us one body with Christ, One with each other, And until Christ comes in final victory, while eating this meal of thanksgiving, union, and grace, may we celebrate God's presence, live with respect in Creation, do and seek justice/peace and resist evil, love kindness and serve others, proclaim Jesus, crucified and risen, our judge and our hope. Amen.
떡과 잔을 나눔 Sharing the Bread and Cup
이 빵은 여러분과 이 세상을 위하여 주시는 그리고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아멘.
이 잔은 여러분과 이 세상을 위하여 흘리신 그리고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피입니다. 아멘.
This bread is the body of Christ, given for us/all and made us new. Amen.
This cup is the blood of Christ, given for us/all and made us new. Amen.
찬양 Song
사랑의 나눔 있는 곳에. 하나님께서 계시도다. Ubi caritas et amor. Ubi caritas Deus ibi est.
성찬 후 감사기도 Thanksgiving after Communion
함께 감사 기도를 드립시다. Let us pray together.
영원하신 하나님, 주님 자신을 우리들에게 주신 이 거룩한 신비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당신의 성령의 능력 안에서 세상으로 나아가, 다른 이들을 위하여 우리 자신을 줄 수 있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ternal God, we give you thanks for this holy mystery, in which you have given yourself to us. Grant that we may go into the world in the strength of your Spirit, to give ourselves for others, in the name of Jesus Christ our Lord. Amen.
* 감사기도 후 “은혜” 찬양의 후렴을 다 함께 두 번 부른 후, 성찬 예전을 마칩니다.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없는 은혜
내삶에 당연한 것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사용된 예배 도움 자료들 Liturgical Resources
이 성찬 예전은 클레어먼트 신학교 김남중 교수(예배학)가 2022년 10월 2일 세계성찬주일을 생각하며 그 뜻과 취지를 반영하여 만든 예식서를 저희 교회에 맞게 조금 수정한 것입니다. 사용한 자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새예배서 The Korean Methodist New Book of Worship, 기독교 대한 감리회, 2002
희년 예배서(교역자용) 한국 기독교 장로회 총회, 2006
찬송과 예배 Come, Let Us Worship, The United Methodist Publishing House, 2001
성찬 예전 디자인: 김남중 교수 (Rev. Dr. Namjoong Kim, Ph.D.) Associate Professor of the Practice of Ministry
Director of Korean Doctoral Programs
Claremont School of The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