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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환 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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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묵상포인트 (4/20-26)
눅 24-1-24:53 24: 1-8 예수님의 시신에 바를 향품을 들고 무덤을 찾은 여인들은 빈 무덤과 두 천사를 발견한다. 천사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알리면서 그분의 말씀을 (9:22, 18:33) 기억하라고 한다. 9-12 말씀을 기억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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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2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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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성도에게 - 당신의 손/ 강은교
당신이 내게 손을 내미네 당신의 손은 물결처럼 가벼우네. 당신의 손이 나를 짚어보네. 흐린 구름 앉아있는 이마의 구석 구석과 안개 뭉게뭉게 흐르는 가슴의 잿빛 사슬들과 언제나 어둠의 젖꼭지 빨아대는 입술의 검은 온도를. 당신의 손은 물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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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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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묵상 포인트 (4/13-19)
눅 22:1-23:56 22:1-6 유월절(pascha, 13절까지 5회 사용) 가까이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죽이고자 할 때 유다는 돈을 받고 넘기려고 준비한다. 얼마 동안 떠났던(4:13) 사탄이 공격을 강화한 셈이다(3, 31).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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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2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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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성도에게 - 그리운 나무 십자가 /함민복
하나님 말씀 듣는 안테나가 모조리 붉다 첫째날 나눈 낮과 밤 지켰으면 좋겠는데 부엉이들 앉아 야광 눈들 모여 부흥 부흥 밤새 부흥회라도 열었으면 좋겠는데 못도 박을 수 없는 네온사인이니 예수님 피 흘려도 보이지 않을 네온사인이니 빛으로 거기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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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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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묵상포인트 (4/6-12)
눅 19:28-21:38 19:28-21:38은 예루살렘에서의 예수님 사역을 다룬다. 19:28-38 감람원에서(슥 14:4-5) 예수님이 나귀 새끼를 타고(슥 9:9) 입성하실 때에, 제자들은 겉옷을 길에 펴고(왕을 환영, 왕하 9:13)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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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2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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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성도에게 - 빚은 빛이다 / 나희덕
아무도 따 가지 않은 꽃 사과야, 너도 나처럼 빚 갚으며 살고 있구나. 햇살과 바람에 붉은 살 도로 내주며 겨우내 시들어 가는구나. 월급 타서 빚 갚고 퇴직금 타서 빚 갚고 그러고도 빚이 남아 있다는 게 오늘은 웬일인지 마음 놓인다. 빚도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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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2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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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묵상 포인트 (3/30-4/5)
눅 17:11-19:27 17:11-19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던 중 사마리아 어디에서 겸손히 치유를 구하는 나병 환자 열 명을 보시고 제사장들에게 몸을 보이라 하신다. 이는 그 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육체적- 사회적 회복이 이루어질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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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2분 분량
조회수 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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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성도에게 - 그를 깁다 / 김희라
남편의 방한복을 손질한다. 지퍼를 올리려니 꼼짝 않는다. 그가 걸어온 길이 지진으로 찢어진 도로처럼 두 갈래로 갈라져 봉합되지 않는다. 녹슬어 이가 빠진 지퍼 혹한의 거리에서 가족을 위해 자신의 어금니가 뽑히는 것도 참아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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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2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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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묵상 포인트 (3/23-29)
눅 14:15-17:10 14:15 이하에도 14장을 시작한 ‘함께 먹는 잔치’ 이야기가 이어진다. 유대 관습에 따라 두 번의 초대를 받고도 가진 이들은 참여를 거부한다. 잔치 참여를 ‘청했지만’(16) 거절당한 주인은 멸시당하던 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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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2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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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성도에게 - 빛멍 / 이해미
돌이켜보아도 무례한 빛이었다. 최선을 다해 빛에 얻어맞고 비틀거리며 돌아오는 길이었다. 응고되지 않는 말들, 왜 찬란한 자리마다 구석들이 생겨나는가. 너무 깊은 고백은 테두리가 불안한 웅덩이를 남기고. 넘치는 빛들이 누르고 가는 진한 발자국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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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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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묵상 포인트 (3/16-22)
눅 12:1-14:14 12:1-13:9에서 누가는 예수님을 거절하는 이들은 하나님에게 거부당할 것이라는 맥락으로 심판을 경고한다. 제자들에게는 닥칠 시련에도 굳건히 서서 주님 오심에 대비하라고 하신다. 1-3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악한 의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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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2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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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성도에게 - 괜찮아 / 한강
태어나 두 달이 되었을 때 아이는 저녁마다 울었다 배고파서도 아니고 어디가 아파서도 아니고 아무 이유도 없이 해질녘부터 밤까지 꼬박 세 시간 거품 같은 아이가 꺼져 버릴까봐 나는 두 팔로 껴안고 집 안을 수없이 돌며 물었다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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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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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성도에게 - 동질(同質) / 조은
이른 아침 문자 메시지가 온다 -나지금입사시험보러가잘보라고해줘너의그말이꼭필요해 모르는 사람이다 다시 봐도 모르는 사람이다 메시지를 삭제하려는 순간 지하철 안에서 전화기를 생명처럼 잡고 있는 절박한 젊은이가 보인다 나도 그런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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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1분 분량
조회수 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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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묵상 포인트 (3/9-15)
눅 9:51-11:54 9:51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기로 결심하심은 그 멸망(겔 21:2-3)과 연관되며 누가복음의 주요 전환점이기도 하다. 19:27까지 그 여정이 이어지는데, 그 내용은 미래의 교회공동체 지도자들을 위한 삶의 방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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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2분 분량
조회수 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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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묵상 포인트 (3/2-8)
눅 8:16-9:50 8:16-25 등불 비유는 비유에 숨은 하나님의 빛이 드러날 것임을 말하는데, 어떻게 듣고 순종하는가에 따라 그 빛을 더 얻거나 잃을 수도 있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들이 하나님 백성이 되고 예수님의 가족이 된다. 호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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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2분 분량
조회수 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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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성도에게 - 병원 / 윤동주
살구나무 그늘로 얼굴을 가리고, 병원 뒤뜰에 누워, 젊은 여자가 흰 옷 아래로 하얀 다리를 드러내 놓고 일광욕을 한다. 한나절이 기울도록 가슴을 앓는다는 이 여자를 찾아오는 이, 나비 한 마리도 없다. 슬프지도 않은 살구나무 가지에는 바람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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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2분 분량
조회수 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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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묵상 포인트 (2/23-3/1)
눅 6:12-8:15 6:12-16 예수님은 산에서 밤새 기도하시고 (누가에게 산은 기도와 계시의 장소다) 열두 사도를 세우신다. 이는 열두 지파를 상징하는 새 이스라엘의 기초를 준비하신 것이다. 17-19 평지로 내려오시자 이방인을 포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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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2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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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성도에게 - 육순의 문턱에서 / 문종수
아주 낯선 처음 찾아온 손님같이 육순이 문지방을 넘어섭니다 어쩐다 허나 얼른 마음 고쳐먹고 중얼거리듯 말합니다 “어서 오시게나 오실 줄 알았네” 문종수, <육순의 문턱에서> 나이에 관한 시가 보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김광석의 <서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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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1분 분량
조회수 7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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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묵상 포인트 (2/16-22)
눅 4:1-6:11 4:1-13 세례 받으신 예수님은 성령에 이끌려 40일간 광야에서 사탄에게 시험받으신다. 40년 광야에서 실패한 이스라엘과는 달리 예수님은 시험을 이기신다(4, 8, 12절에 인용된 신 6:13, 16, 8:3은 이스라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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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2분 분량
조회수 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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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성도에게 - 너무 늦게 그에게 놀러 간다 / 나희덕
우리 집에 놀러와. 목련 그늘이 좋아. 꽃 지기 전에 놀러와. 봄날 나지막한 목소리로 전화하던 그에게 나는 끝내 놀러가지 못했다. 해 저문 겨울날 너무 늦게 그에게 놀러 간다. 나 왔어. 문을 열고 들어서면 그는 못 들은 척 나오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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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1분 분량
조회수 1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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